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증후군 ADHD 개요
ADHD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증후군은 집중, 주의력 유지의 어려움과 충동성을 특징으로 하며 일반적으로 어린 시절(12세 이하)에 처음 진단되는 비교적 흔한 신경발달 질환입니다.
ADHD의 핵심 증상에는 부주의 Inattention, 과잉행동 Hyper-activity, 충동성 Impulsivity 가 있습니다. ADHD 증상은 유년기 때부터 나타납니다. 부주의하여 실수를 자주 하거나,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산만하다 라는 지적을 많이 듣고, 수업 시간에 집중을 못 하고 딴 생각을 하거나, 자주 물건을 잃어버립니다. 친구 사이에서도 상대방의 말을 주의 깊게 듣지 않다 보니 자주 다투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들이 뚜렷하게 드러난다면 구분하기 쉽지만, 행동 문제가 심하지 않은 경우는 자신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도 ADHD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 부주의 (집중의 어려움) Inattention
- 길고 지루한 일에 쉽게 산만해 진다.
- 정리정돈을 잘 못 한다.
- 약속에 늦고, 잘 잊어버리고, 시간 관리를 어려워한다.
- 정해진 시간 안에 일을 하는 것이 힘들다.
- 계획을 세우는 일을 힘들어하고, 마무리를 잘 못 한다.
-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고, 부주의로 인한 실수가 많다.
- 새로움이나 흥미가 부족한 일을 시작하기 어려움을 보인다.
- 일 처리가 미숙하며, 꾸물거린다.
- 충동성 Impulsivity
- 인내심이 부족하고 갑자기 화를 낸다.
- 잘 참지 못하며 순서를 기다리지 못한다.
- 중간 과정 없이 불쑥 또는 충분한 생각이나 계획 없이 결론을 내린다.
- 부주의한 소비를 한다.
- 남에게 간섭하고 활동적이며 반항적이다.
- 운전 법규 위반이 잦고, 난폭한 운전 습관을 보인다.
- 물질(술) 소비 문제나 섭식 장애(폭식 등) 등의 문제를 보인다.
- 법률을 위반하는 사례가 많다.
- 갑자기 직장을 그만두기도 하고, 계획에 없던 행동을 한다.
- 과다 행동 Hyper-activity (성인에서는 비교적 빈번하지 않음)
- 말을 빠르고 많이 한다.
- 가만히 있기 힘들어한다.
ADHD,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증후군은 일반적으로 평생 동안 지속되는 질환입니다. ADHD의 증상은 시간이 흐르면서 달라질 수 있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증상이 남아 있어 일상 기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성인이 되면 ADHD 증상 중 과다 행동과 관련된 안절부절 못하고 꼼지락거리는 증상은 많이 줄어들어 회복이 된 것 처럼 보이기도 하나, 주의력이 부족한 것과 충동적인 경향이 지속되면서 자기 관리를 하는 것과 사회 생활에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지속되는 증상으로 인해 대인 관계, 신체 및 정신 건강, 직장 생활, 재정 활동에 영향을 받기도 하며, 이 외 다른 영역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2세 이전 아동기때 시작된 ADHD의 약 50~65%가 성인에서까지 이어지며, 전체 성인 인구의 약 2~3% 이상이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증후군 ADHD 치료
성인 ADHD의 증상이 조절되지 않으면 학교나 직장에 적응하는 것이 어려워 다른 사람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성공 보다는 실패하는 경험이 잦습니다. 잦은 실패 경험은 좌절을 불러오고, 이는 자존감 저하로 이어져 우울이나 불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울 및 불안 증상으로 인해 더 큰 어려움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합니다. ADHD가 있더라도 약물 치료 및 인지행동치료, 적응 기술 훈련 등을 통해 일상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ADHD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까지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ADHD의 증상으로 인한 행동 문제는 약물 치료 또는 인지 행동 치료 등의 비약물적 치료를 통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약물 치료와 비약물적 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면 가장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마인드웰의 한마디
성인 ADHD가 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항상 다 함께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누구나 알아챌 수 있을 정도로 ADHD 증상이 강하게 드러나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은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 문제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ADHD의 특성이 있더라도 스스로 그에 대한 보상 및 대비 전략을 개발하여 자신의 분야에 어느 정도 적응해 살아갈 수 있습니다. 외견상으로는 일상적인 수행을 잘 하는 듯 보이나 본인은 그 일을 실행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이런 시간이 반복되며 점차 지쳐간다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또한 환경에 변화가 생기게 되면 적응이 어려워집니다. 예를 들어 항상 해 오던 업무에서 다른 부서로 배정이 된다든지, 자신이 믿고 의지했던 사람과 멀어지게 되면 일이나 생활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되더라도 ADHD의 특징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ADHD 선별 검사 등을 통해 평가를 해 보기를 권합니다.